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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여행의 기록

초가을 도피의 기록, 홍천 하늘바라기 글램핑

유학시절 같이 공부했던 친구 형들과

오랜만에 만나 홍천으로 글램핑을 떠났다.

무리 중 한 명이 곧 군대를 가기 때문이었다.

아쉬운 마음 반 신나는 마음 반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홍천의 하늘바라기 글램핑장으로!

 

고기도 구워먹고 신나게 놀기도 하며

떠나간 시간을 추억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준비했다.

그렇게 하기에 분위기가 알맞은

홍천의 하늘바라기 글램핑장이었다!

그럼 간단히 여행의 기록을 남겨보겠다.


위치, 시설

하늘바라기 글램핑장은 홍천 깊은 시골에 위치해서

차로 이동해야만 한다.

가장 가까운 하나로마트가 차로 5분거리에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프론트(?) 앞에 있던 풀장이다.

누구 노는 사람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방을 소개받았다.

바로 옆에는 간단한 용품들이 놓여져 있는데,

와인잔이 구비되어있어서 빌려서 사용가능하다.

그 바로 옆에는 개수대가 위치해있고,

여기서 설거지가 가능하다.

숙소 내부에는 따로 싱크와 화장실이 없어서

공용으로 사용한다.

화장실 앞쪽에 분리수거장이 있고,

쓰레기봉투도 따로 제공해주셨다.

개수대 옆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위치하고,

샤워실은 공용샤워실이라기보다 개인샤워실로

나누어져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옆에는 장작이 놓여져있는데,

캠프파이어는 1만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불을 지펴서 가져다주신다.

추가 불멍 장작을 원하면 1만원 추가!


숙소 내부, 외부 분위기

숙소 외부 모습이다. 깔끔하게 되어있으며,

글램핑 건물 사이에 공간에 주차가 가능하여

짐을 쉽게 옮길 수 있었다.

각 숙소마다 캠핑 테이블과 의자가

인원수에 맞게 비치되어있어서 굉장히 편했다!

따로 가져갈 것 없이 몸만 가도 글램핑이 가능했다.

숙소 내부는 사진과 같았고,

보일러와 에어컨이 모두 잘 작동했다.

암막커튼도 되어있어서 밤중에 치고 자면

내부가 하나도 안보인다.

냉장고는 중간크기의 냉장고라서

장봐온 것들을 모두 넣어둘 수 있었다.

밥솥도 있으니 취사하실 분들은 취사도 가능!

장을 봐서 넣어두어도 공간이 좀 남았다!

냉동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내부는 공간이 암막커튼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누어져있는데, 출입구쪽에

이렇게 간단히 조리도구들이 비치되어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놀랐고,

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후기

기본적으로 밖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었는데,

여러 그릇들도 텐트 안에 준비되어있어서

따로 살게 없어서 좋았다!

고기를 왕창 사갔는데 진짜 맛있었다.

 따로 번개탄 같은게 아니라 숯불을 준비해주셔서

숯불로 훈연해가며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날이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더해져서

이게 캠핑이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알전구가 길에 알알이 박혀있어서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캠프파이어를 준비해주신다.

직원분들이 상주하고 계셔서 늦은 밤에도

불편없이 일이 처리되었다.

밤이 깊어가고, 타오르는 장작을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을 보기만 해도,

여러 감정이 몽글몽글해졌다.


모든걸 정리하고 잘 준비를 하다가

밤중에 달이 밝게 떠있어서 다같이 구경을 했다

달을 보고있자니 별들도 보였는데,

홍천 시골이라 그런지 별들이 마구 떠있었다.

친구 중 한명이 카메라를 들고왔기에,

빛이 없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남겼다.

어딘가로 차를 타고 간게 아닌,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너무 아름다웠고, 힐링이 되는 글램핑이자

소중한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