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
https://udttvoyager.tistory.com/30
더위를 피해 떠나온 양양 여행, 프롤로그 / 양양버거
오랜만에 친구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 하마터면 4단계로 격상되어 1년동안 못나올 뻔 했는데,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쉴틈없이 재밌었다. 그러다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이 될
udttvoyager.tistory.com
점심을 먹고 주변 군마트에서 간단한 생필품을 사러 들렸다. 친구가 군인이었기 때문에 군마트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특별하게 살건 없었다, 물 정도..? 3시까지 체크인이었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숙소로 출발!
사실 이렇게 좋은 숙소를 잡은것도 신기한게, 여행을 계획했던게 토요일, 숙소를 예약한게 일요일, 여행 시작이 바로 다음날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안락한 숙소보다는 머리만 뉘일 수 있는 숙소를 생각하고 도착했었다! 하지만 반전이 여기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처음 도착해서 체크아웃 하고 만난 숙소! 작은 돔 형태의 외형을 가지고 있었고, 요 앞에는 나무 벤치가 있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이글루 같은 느낌!
실내로 들어와보니 바로 거실과 주방이 합쳐진 형태의 방이 하나 나왔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침대가 나왔다. 우리는 2인 기준 최대 4인 방을 예약해서 추가금을 냈기 때문에 이불이 함께 놓여져 있었다. 티비와 인덕션, 냉장고와 기본적인 수저가 구비되어있어 쾌적했고, 화장실엔 샴푸, 린스와 바디워시 등이 미리 구비가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안쪽 침대쪽에 테라스에는 히노끼탕도 있었는데 그건 조금 있다가 적어보겠다!
숙소 앞에는 이렇게 나무 데크와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을 둘 수 있었다! 그릴과 숯을 준비해주시는 비용은 2만원이었고, 저녁을 야외에서 먹기 좋은 환경이었다. 또 나무 사이에는 해먹이 있어서 여유롭게 누워 햇살을 즐길 수도 있었다.
숙소 바로 앞에는 동호리 해수욕장이 위치해있어서 걸어서 1분이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분들도 계셨고, 따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존재했는데, 깊지도 않으면서 파도도 높게 올라와서 아주 재미지게 놀았다!
그리고 나서 시작된 고기파티! 숯불이 불이 아주 좋아서 고기가 잘 익었다! 고기는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성인 남자 4명 기준 5만원어치 (삼겹살 4만원, 목살 1만원)를 구입하고, 소세지를 구입해서 함께 먹으니 배부르게 먹었다...! 진짜 또 가고싶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아까 구입한 폭죽을 가지고 해변으로 가서 재미지게 놀았다! 진짜 시원한 여름 밤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불꽃놀이만큼 기억에 남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밤산책을 마치고는 방으로 돌아와 다같이 넷플릭스 <버드박스>를 시청했다. 다같이 보니까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좋아...
사실 하이라이트는 히노끼 탕이었다. 숙소가 22만원? 정도 했는데 안해보고 가기 너무 아쉬웠는데 체크인 한 당일은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러다 친구가 꼭 해보고 가야겠다고 하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반신욕을 할 파티를 구했다. 사실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깨워준다고 하니, "아, 저요저요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루가 저물고 다음날 아침!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름이라 아침 해가 일찍 떠서 낮처럼 보이는데, 오전 5시 반부터 물을 채웠다고 한다. 먼저 친구 2명이 1차로 반신욕을 하고, 6시 반에 2차로 4명이 다같이 들어가서 반신욕! 4명이서 앉아있어도 괜찮을만큼 탕이 넉넉했다! 그리고 아침부터 하는 반신욕이 그렇게 기분좋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고 갈 분이 계시다면, 반신욕은 꼭꼭 하세요!!!
이렇게 길었던 양양여행 포스팅을 마친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조금은 늦었지만 이렇게 올린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재밌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하, 또 놀러가고싶지만 코로나,,, 제발 멈춰!!
'ARCHIVE > 여행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가을 도피의 기록, 홍천 하늘바라기 글램핑 (0) | 2021.09.23 |
---|---|
강릉 세인트존스 오션뷰, 꼭 확인해야하는 아쉬운 점 / 이그제큐티브 더블 (0) | 2021.08.21 |
더위를 피해 떠나온 양양 여행, 프롤로그 / 양양버거 (0) | 2021.07.20 |
어느 모퉁이에 위치한 깔끔한 The Corner / 원주 무실동 카페 (0) | 2021.07.20 |
흐리지만 여유로웠던 속초 여행 2일차 (속초관광수산시장, 카페 스테이 오롯이) (0) | 2021.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