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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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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의 기록 (~22.05.01) 어쩌다보니 돌아오는게 너무 오래걸렸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고, 반년동안 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생각했지만, 정작 바뀐 것은 나 자신이였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것을 경험했다 생각했던 나였는데, 내 예상보다 세상은 넓었다. 그 기록을 머릿돌로 남김과 동시에 앞으로의 나의 계획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블로그에 소홀했던 이유는 여러가지로 바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단순히 트레이딩 하는 차원을 떠나 그 세계 안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갔다. NFT와 디파이, ICO, 모더 등을 참여하면서 경험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작년 12월부터 5월까지 보면 투자로 어쩌다보니 약 천만원 정도..
2021_09_27 우리가 도망쳐 온 모든 것들에 축복이 있기를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될 예정이다. 윤시월의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4f-o4Pmio 스스로를 감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나던 친구와의 인연의 끝을 고했던 7월 말부터 8월과 9월은 꽤나 정신없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이별을 고했던 건 나였지만, 내가 조금 더 참고 노력했으면 관계의 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걸까 라는 의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도망쳤던 걸까, 용기를 내서 마주보고 이야기했던 걸까. ​ 관계에서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정답 같은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고했던, 노력해왔던 모든 행동들이 매 순간 나에게 최선의 행동이었길 바라고 되돌아보며, 이젠 내가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