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돌아오는게 너무 오래걸렸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고, 반년동안 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생각했지만, 정작 바뀐 것은 나 자신이였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것을 경험했다 생각했던 나였는데, 내 예상보다 세상은 넓었다.
그 기록을 머릿돌로 남김과 동시에 앞으로의 나의 계획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블로그에 소홀했던 이유는 여러가지로 바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단순히 트레이딩 하는 차원을 떠나 그 세계 안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갔다. NFT와 디파이, ICO, 모더 등을 참여하면서 경험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작년 12월부터 5월까지 보면 투자로 어쩌다보니 약 천만원 정도의 여유돈이 생겼다(생활비+적금을 지불하고도). 다른 사람에게는 작은 돈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50만원이라는 적은 시드로 불려나간 소중한 여유돈이다. 나는 안정적인 투자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놓친 것들이 많지만 또한 느낀 것도 많다. 그것을 잠시 적어보고 내 계획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돈은 돈을 부른다.
2) 내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최소한 공부는 해라.
3) 투자는 위험을 원래 무릅쓰고 하는거다.
4) 큰 시드는 더 큰 기회를 가져온다.
5) 정보가 들려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찾아나서라
앞으로의 투자 계획은 일단 아직 모르겠다. 블로그를 적는 이유는 투자 목적이 아닌, 내 리서칭과 블록체인 스터디를 위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작성해나갈것인가? 지금으로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리서칭과 스터디가 가장 크다. 먼저 이 씬에 들어와있던 사람들과 정보와 경험의 격차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는 없다. 하지만 단순히 리서칭 측면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블록체인 상에서 구동이 되는지 개발면에서도 더욱 공부하고싶다.
일단 올해의 목표는 두 갈래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1) 인사이트를 끌어 올리는 리서치와 학습을 한다
2) 실질적으로 개발을 통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를 생성한다.
+) 블록체인 내에서 개발쪽으로도 역량을 키워나간다.
약간의 크립토 윈터가 온 지금이 여러 리서치를 통해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우선 비트코인 스터디부터 진행하려고 한다. 재료는 '사토시의 서'. 읽으면서 정리해두겠다. 앞으로의 글들이 모두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내 관점을 배제하며 작성하겠다. 그럼, 앞으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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